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자회사별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유니투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생산에 복귀했지만, 현대IHL 노조는 강경 투쟁을 이어가며 대립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는 일단 줄었지만, 노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유니투스 노조, 파업 철회 및 생산 복귀 결정
현대모비스의 자회사인 유니투스 노조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에 반대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나, 사측으로부터 '램프 사업 지속 성장 및 고용 안정을 위한 합의서'를 제안받고 1차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후 합의서의 실효성을 두고 이견이 불거져 재파업에 돌입하기도 했으나, 하루 만에 파업을 다시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이는 협상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유니투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통해 합의서 문구를 수정하고 현대모비스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합의서에는 고용 안정, 노동 조건 유지, 5개년 성과급 및 뉴스타트 격려금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현대IHL 노조, 강경 투쟁 지속 및 대립 심화
반면, 램프를 생산하는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IHL 노조는 강경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대IHL 노조 등이 참여한 매각 관련 공동대책회의는 인수사 OP모빌리티의 서명이 없으면 합의 효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램프 사업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행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현대IHL 노조의 강경한 입장은 노사 갈등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 완화

유니투스 노조의 생산 라인 복귀로 인해 완성차 생산에 영향을 미치려던 기존의 총파업 계획은 실행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당초 이번 주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실제 생산 차질은 피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자회사 구조 및 노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유니투스는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 직원을 고용해 설립한 자회사이며, 현대IHL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회사입니다. 현대모비스 산하에 두 자회사가 있는 구조이지만, 노사 관계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노조는 원청인 현대모비스에 교섭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정상빈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노사정책담당 조직이 물밑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정책개발담당에 최준영 사장을 보임하며 노무 담당 컨트롤타워를 격상시킨 바 있습니다. 현대IHL 노조의 강경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의 노무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 매각 관련, 자회사 유니투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생산에 복귀했습니다.
- 현대IHL 노조는 매각 반대 투쟁을 지속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유니투스 노조의 복귀로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는 일단 완화되었습니다.
- 자회사별 다른 노사 대응과 원청 개입의 어려움 속에서 노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