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상당한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 상승 효과가 이러한 비용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메모리 업황의 장기화와 계약 확대에 따른 이익 안정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성과급 부담 속에서도 목표주가 70%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49만원으로 대폭 높였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70%에 달하는 상승 잠재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목표주가 상향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2배 수준으로, 이는 경쟁사인 미국 메모리 업체들의 PER 수준과 비교했을 때 매력적인 수치입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35조 원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노사 임금협상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여 기존 전망치 대비 약 4조 2000억 원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러한 하향 조정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지만 메모리 가격 인상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며, "최근 장기계약 증가로 중장기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하며,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적용을 정당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조 리스크는 단기 변수, AI 확산이 메모리 업황 장기화 견인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노조 파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경쟁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류 연구원은 이러한 노조 관련 이슈를 단기적인 변수로 평가하며,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메모리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단기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역시 대폭 상향,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 주목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역시 기존 18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12개월 선행 PER 기준 8.7배 수준입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의 강세 흐름을 반영하여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2조 4000억 원 이상 상향된 261조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산정 시 장기계약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안정성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장기계약 확대는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단순한 업황 사이클을 넘어선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70%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습니다.
-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장기계약 확대가 이익 안정성을 높여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AI 확산으로 인한 메모리 업황 장기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노조 리스크는 단기 변수로 평가됩니다.
- SK하이닉스 역시 목표주가가 31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으며, 장기계약 비중 증가는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