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디지털 예금토큰 실증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의 2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금융 및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결제 시스템을 혁신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려는 한국은행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과거 실증 사업에서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프로젝트 한강 2단계, 협력 확대와 기대 효과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 및 유통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예금토큰 결제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과 연동된 예금토큰은 전국 CU 매장에서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BGF리테일은 기존 POS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점주들의 추가 부담 없이 원활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예금토큰 시장 확대와 소상공인의 정산 효율성 증대, 그리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형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를 표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실생활 적용 검증

신한금융그룹은 자체 생활금융 플랫폼을 활용하여 예금토큰의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증할 예정입니다. 공공배달 앱 '땡겨요'에서의 결제는 물론, 신한EZ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납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금토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한,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 기반의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GS25 편의점 내 결제 환경을 조성하며 상용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는 전국 GS25 가맹점에서 예금토큰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사용처 확대와 편의성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관 및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예금토큰의 사용처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하반기에 예정된 '프로젝트 한강' 실거래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1단계 사업의 교훈과 2단계의 개선점

지난 실거래 시범 사업에서는 지갑당 평균 거래 건수가 2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한적인 사용처, 부족한 활용 방안 및 편의성, 그리고 당시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 등이 꼽혔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2단계 프로젝트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2단계 사업에는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은행 등 기존 참여 은행 외에 경남은행과 iM뱅크까지 총 9개 은행이 참여하며 사용처를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 간 송금, 생체 인증을 통한 간편 결제, 예금토큰 자동 입출금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능들을 개발하여 예금토큰 이용 경험을 개선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향후 과제
최근 민간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가 주춤해진 상황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예금토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취임은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참여 은행들이 자체적인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장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보다는 지속 가능한 미래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실증사업을 통해 디지털 예금토큰의 활용을 확대하고 결제 혁신을 추진합니다.
- 금융 및 유통업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처를 늘리고, 모바일 앱 연동, 생체 인증 등 편의성을 대폭 개선합니다.
- 과거 실증 사업의 부진을 교훈 삼아,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합니다.
- 다수의 은행 참여와 민간 스테이블코인 논의 잠잠 등 긍정적인 환경 속에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