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기존의 '오전 분류, 오후 배송'이라는 단일 회전 구조에서 벗어나 하루에 두 번 배송하는 '2회전 배송' 체계를 시범적으로 운영합니다. 이는 물류 흐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잔류 물량을 최소화하고, 쿠팡을 비롯한 유통업계의 빠른 배송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택배 업계의 새로운 도전: '2회전 배송' 도입
CJ대한통운은 특정 허브 터미널의 간선 차량 출발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2회전 배송'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이는 물류 거점인 허브 터미널의 운영 방식을 변경하여, 오후 시간대에도 추가적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대전과 곤지암과 같은 핵심 허브 터미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평일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존 배송 시스템의 한계와 '2회전 배송'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택배 서브 터미널의 분류 작업은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며, 이후 배송 기사들이 물량을 싣고 출발하면 터미널은 다음 날 새벽까지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물량 집중 시기에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배송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회전 배송'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배송 기사들이 오전에 1차 배송을 마친 후 터미널로 복귀하여 추가 물량을 받아 저녁 시간대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과거 물량 폭증기나 긴급 상황에서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던 것을 본격적으로 시스템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2회전 배송' 시범 운영의 기대 효과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허브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회전 배송은 터미널 내 물량 체류 시간을 단축시키고, 하차-분류-적재 과정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특히 물동량이 많은 간선 구간에서 뚜렷한 조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악성 재고'로 분류될 수 있는 잔류 물량을 당일 주간에 해소함으로써 물류 병목 현상을 완화하고,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허브에 묶여 지연되는 사례를 줄여 '매일오네'와 같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향후 과제

'2회전 배송' 도입은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현장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허브 출발 시간이 당겨지면 집하 일정을 조정해야 하며, 이는 대리점 단위에서 오전 집하 압박을 증가시키고 추가적인 인력 운영 재배치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송 현장에서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간 배송'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대리점 연합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도입 범위를 조정하며, 추가 운행 비용은 자체 부담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CJ대한통운이 하루 두 번 배송하는 '2회전 배송' 시스템을 시범 운영합니다.
- 이는 물류 흐름 효율화 및 잔류 물량 최소화를 통해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 기존 단일 회전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리점 연합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